실패를 통과하는 일 (박소령 퍼블리 창업자)

Video Description

우리는 실패를 외면합니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원하지 않는 상황이고, 남들의 시선도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눈앞에 분명히 실패가 있어도, 덮어두거나 피하려는 것이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실패를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아프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진실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때는 결국 실패를 바라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으니까요. 최근 퍼블리 창업자 박소령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성공이 아닌 ‘실패’만을 두고 한 시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자체로 흔치 않은 콘텐츠였는데요. 인터뷰 중 소령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쌓아온 경험을 사회에 나누고, 그 경험을 자산화해 다시 돌려주는 것이 내가 사회에 갚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식 중 하나다.” 정말 멋진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실패를 피하고 싶어합니다. 개인의 실패든, 조직의 실패든, 사회의 실패든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실패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실패를 덮으려는 분위기와 그 실패 때문에 다음 시도를 막아버리는 시선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대화는 그런 실패들을 조금 더 솔직하게 마주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돌아봐야 할 것들이니까요. 이 영상이 단 한 분에게라도 용기와 위로가 되길 바라며 공유드립니다. 소중한 대화를 함께해주신 박소령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비즈까페팀 일동 드림